토끼의 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 설날은 1월 22일이며, 유비소프트에서는 이날을 래비드와 함께 기념하고자 합니다. 장난꾸러기의 대명사인 래비드는 여러 전략 RPG 게임과 더불어 수많은 멀티플레이어 파티 게임에 등장해 왔습니다. 그럼 올해의 설날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래비드가 레이맨 시리즈의 악당으로 처음 등장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지금의 독자적인 주인공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과정을 함께 살펴볼까요.
래비드라는 이 엉뚱한 생물은 멀티플레이어 파티 게임인 레이맨 엽기토끼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지만, 이때는 지금처럼 친근한 캐릭터가 아니라 레이맨을 납치하고 인질로 삼은 악당에 가까웠답니다. 하지만 매일같이 수많은 시련에 맞서고 보스와 싸우는 레이맨의 모습을 보면서 결국 래비드는 레이맨을 응원하게 되었어요. '레이맨 엽기토끼'에서는 래비드가 어떤 친구인지에 관한 기초적인 틀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브와아!"처럼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고 뚫어뻥과 먼지털이를 사용하는 엉뚱한 토끼 친구의 모습이었죠. '레이맨 엽기토끼'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총 2편의 후속작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레이맨 엽기토끼 2'에서는 레이맨이 래비드로 변장해 몰래 잠입하기도 하고, '레이맨 엽기토끼: TV 파티'에서는 래비드가 레이맨의 지역 TV 방송국을 점령해 전파를 탈취하기도 했죠.
'래비드 고 홈'은 래비드 시리즈의 차기 핵심 타이틀로, 파티 게임이 아닌 액션 어드벤처 스토리 게임입니다. 달에 가기 위해 래비드가 지구 상의 모든 물건을 훔쳐 하나의 거대한 탑으로 쌓아 올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죠. 그리고 '레이맨 엽기토끼: 트래블 인 타임'편에서는 마침내 래비드의 상징과도 같은 시간 여행 세탁기가 등장합니다. 이 도구를 사용해 래비드는 역사의 흐름을 바꾸거나, 타이타닉 침몰 사건, 자유의 여신상 건립, 베토벤의 5번 교향곡 작곡, 포니 익스프레스 등과 같은 역사의 중요한 사건과 랜드마크로 플레이어를 데려가기도 했죠. 그뿐만 아니라, 각 장소에서 펼쳐지는 미니 게임을 통해 래비드는 스핑크스의 코가 떨어진 사건의 주인공이 되거나, 아서 왕의 성검을 뽑아내 버리는 등의 역사가 바뀔만한 일들을 벌이기도 했답니다.
그 뒤로도 계속해서 '레이맨 엽기토끼: 얼라이브 앤 키킹', '래비드 랜드', '래비드 럼블' 등을 포함해 수많은 래비드의 후속작이 탄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2012년에 출시한 '래비드 럼블'은 시리즈 사상 최초로 턴제 전략 장르를 시도한 게임으로 102가지의 플레이 가능 캐릭터가 등장하며, 래비드는 고유한 클래스와 능력을 겸비한 각 캐릭터에 맞서 한쪽이 쓰러질 때까지 싸워야 하죠.
2017년에는 Nintendo와 깜짝 콜라보를 진행해 마리오 + 래비드 킹덤 배틀이 탄생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두 물체를 하나로 합치는 기계를 발명한 어느 과학자를 저지하기 위해 래비드 일행은 시간 여행 세탁기를 타고 과학자의 연구실을 파괴하러 가게 됩니다.
하지만 우연한 사고로 합체 기계가 작동해 버리고 래비드와 마리오 시리즈의 등장인물이 합체하여 래비드 루이지, 래비드 피치, 래비드 마리오, 래비드 요시가 탄생하게 되었죠. 이들은 버섯 왕국과 힘을 합쳐 다른 래비드나 래비드뻐끔, 팬텀, 부와리오, 부와루이지 등과 같은 무서운 악당들에 맞서 세상을 구해야 하는 운명에 놓였습니다. 전투 동안에는 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칸이 제공되어 '래비드 럼블'에서 느낄 수 있었던 턴제 전략 게임플레이의 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것이 바로 '킹덤 배틀'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기'를 기반으로 한 멀티플레이어 파티 게임 래비드 서유기: 광란의 파티에서도 시간 여행 세탁기로 인해 벌어지는 요절복통 사건이 계속됩니다. 50가지 미니 게임과 최대 4명까지 동시 플레이를 지원하는 이 게임에서는 4개의 챕터를 진행하면서 오공과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고대 유물을 찾아 여정을 떠나게 되죠. 중국 한정으로 출시되었던 이 게임은 큰 인기를 얻어 2022년 6월에 전 세계로 출시를 확장하기도 했답니다.
최신작 마리오 + 래비드 반짝이는 희망에서 래비드는 우주를 향해 여정을 떠나기도 합니다. 에지와 같은 새로운 래비드 캐릭터와 더불어 래비드 마리오, 래비드 루이지, 래비드 피치, 래비드 로젤리나 외에도 Nintendo 게임의 등장인물 재해석한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 게임에서 래비드는 보라마녀와 맞서 싸우며 암흑진창을 없애야 하는 운명에 놓인 한편, 드디어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답니다. 여전히 래비드의 상징과도 같은 "브와아"를 활용한 말장난도 많이 등장하지만, 래비드 마리오가 싸움을 시작하기 전에 "너무 무리하지는 말자고. 내가 다 처리할 테니까!"라고 하거나, 에지가 레벨이 오르면 "때가 됐군"이라고 말하며 웃거나, 래비드 피치가 특수 능력을 사용할 때 "#힐링시간"이라고 외치는 특별한 모습도 볼 수 있죠.
유비소프트 스토어에서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설날 기념으로 래비드 게임 외에도 수많은 타이틀을 할인가에 제공해 드릴 예정입니다. 1월 23일까지 무료로 받아갈 수 있는 '레이맨 엽기토끼' PC 버전도 놓치지 마세요. 래비드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면 개발자 인터뷰로 공개된 래비드에게 말을 가르치는 방법과 반짝이는 희망에 등장하는 무기 디자인 제작에 관한 인터뷰도 한번 확인해 보세요. 유비소프트 뉴스에서는 업데이트에 관한 추가 소식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